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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일본

일본 祭り문화

일본은 '마쯔리'의 나라이다

 

 

일본의 '마쯔리(祭り)'를 모르고 일본인의 생활과 문화를 논할 수 없다고 본다.

마쯔리란 무엇인가? 마쯔리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하늘의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일이다. 국가의 번영과 농사며 장사가 잘 되고 고장마다 마을마다 모두들 건강하고 탈없이 잘 살게 해 달라고 신에게 빌고 제사 지낸 다음의 축제가 마쯔리의 근본목적이다. 신사(사당)에서 신에게 제사 지내고 나서 신을 더욱 기쁘게 하기 위하여 길거리로 나가서 많은 구경꾼들 앞으로 신명 나게 행진하며 여러 가지 축제 행렬 등을 뒤풀이 행사로 거행하는 것이다. 마쯔리의 축제 행렬에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미코시(みこし)'라고 부르는 대형 가마이다. 고장에 따라서 가마를 가리켜 '야마(やま)'   또는 '다시(だし)'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가마는  신의 위패 등 신의 혼령을 모신 것이다. 미코시는 수십 명의 가마꾼이 어깨에 메거나 큰 수레바퀴가 달린 미코시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떠밀면서 큰 거리로 행진할 때 구경꾼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다.

 

 

 

이렇게 1년중 제일 큰 행사였던 마쯔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멈추었다가

3년 만에 센다이 지방에서 2022년 8월 6~8일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잠깐 그 내용을 전할까 합니다.

 

 

仙台七夕まつり、3年ぶりに通常近い規模 220本の大型飾り

東北を体表する夏の風物詩 「仙台七夕まつり」が6日、仙台市青葉区中心部で始まった。3年ぶりに通常に近い規模で開かれ、見物客が色とりどりの七夕祭りを楽しんだ。8日まで。

동북지방을 대표하는 여름 풍물 「센다이다나바다마쯔리」가 6일, 센다이시 아오바구 중심가에서 거행되었다. 3년만에 열린 이번 마쯔리는 보통의 규모로 개최되었고,  구경꾼들은 8일까지 다양한 다나바다 마쯔리를 즐기고 있다. 

 

 

3年ぶりに通常に近い規模で開催された仙台七夕まつり.          3년만에 열린 센다이 다나마다 마쯔리

 

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で2020年は中止し、昨年は規模を縮小した。主催の協賛会によると、今年はコロナ禍前の7割にあたる約220本の大型の七夕祭が飾られた。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행사하지 못했고, 작년에는 규모를 축소했다. 주최 측에 의하면 올해 코로나 팬데믹 전의 70%에 달하는 약 220 봉의 대형 다나바다 장식물이 장식되었다.

 

 

 

 

3年ぶりに通常に近い規模で開催された仙台七夕まつり.       3년만에 열린 센다이 다나바다 마쯔리

 

 

 

 

 

感染対策として、大型の飾りは人の手が届かないよう、地面から2メートル以上離して設置された。食べ歩きや露店の酒· 飲料の販売は自粛が求められ、会場には消毒液が置かれた。

감염대책으로서 대형 장식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도록 지면에서 2미터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했다. 걸으면서 먹거나 노점의 술, 음료 판매는 양해를 얻었고, 회의장에는 소독액을 겸비해 두었다.

 

 

 

 

仙台七夕祭りの会場に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対策を呼びかける看板が設置された。2022年8月6日午後2時35分 仙台市青葉区센다이 다나바다 마쯔리 회의장에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책을 호소하는 간판이 세워져있다.

 

 

 

 

仙台七夕まつりの会場に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対策として消毒液が設置された。 센다이 다나바다 마쯔리 회의장에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책으로 소독약이 준비되어 있다.

 

 

七夕祭りの写真を撮っていた仙台市青葉区の主婦村上さん(84)は「吹き流しが長くないので、コテコテせずにさわやかな感じがします」と笑顔。「コロナのことはあるけど、活気も必要。注意して楽しみたい」と話した。

다나바다 사진을 찍고 있는  센다이시 아오바구 주민인 주부 무라가미씨(84)는 후키나가시 (원통형의 천을 장대 끝에 매달아 세워 놓은 것에 매단 것)가 길게 줄지어 있어도 어지럽게 걸려있지 않고 상쾌하다」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코로나도 있지만, 에너지도 필요하다. 조심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毎日新聞

 

 

 

 

1년 새해를 '마쯔리'로 시작해서 '마쯔리'로 한해를 끝내는 것이 일본의 연중행사이다.

그러므로 '마즈리'를 모르고는 일본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마쯔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신(神様)을 맞이해서 신에게 봉사하고 신과 인간과의 인연관계를 보다 더 깊고 친숙하게 단단하게 맺어 장사도 잘 되고 저마다 번창하고 잘 살자고 하는 마음이며 지역 사회의 종교행사이며 축제이다.

일본 사람들은 하늘신과 땅 신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항상 근엄한 마음으로 제사를 잘 모시고 있다.

국가적인 하늘의 신인 천신을 비롯해서 역대의 왕이며 뛰어난 지도자, 그리고 자기 집안의 선조 등, 역대 가족신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제신(祭神、제사드리는 신주)들을 잘 모시면서 산다.

 

 

七夕まつり는 우리나라로 보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입니다.

올해는  달력을 보니 8월 4일이네요!

일본은 위에서도 설명드렸듯이 마쯔리가 많습니다.

주민들의 협동심이 대단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일본에 있을 때 이맘때 마쯔리를 하면 줄 서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진이 유독 많은 나라. 

저도 두 번이나 지진을 겪고 보니 빨리 돌아오고 싶었던 날이 있었네요.

자연에 순응하기 위한 나름의 의식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칠월칠석 때 아무것도 안 하죠!

 

코로나는

왜 전 세계를 덮고,

왜 전 세계 인구의 입에 마스크를 끼게 만들었을까요?

 

지금은 겸손하겠습니다.

세상에 겸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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