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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복지

장애인 복지 모델 변화의 의미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비장애인이 주류가 되는 가치, 신념, 제도 등으로 유지 존속되어 왔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응에 실패한 것으로 인정하여 왔다. 장애인은 개인적으로 신체적 손상에 의하여 능력이 제한된 것으로  판단할 뿐, 사회가 그들을 주체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장애인이 인권을 가진 존재로서 당당하게 사회의 주체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존의 관점이 장애인의 생산 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옴으로써 장애인이 존재적 가치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였다. 장애인 문제는 그들의 능력 손상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주어진 편견과 차별, 무관심과 냉대, 사회적 장벽 등에 의하여 더욱 심화되어 왔다. 이러한 사회적 장벽은 삶의 주체로서의 장애인을 부정하고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 그들이 적응하도록 강제하고 강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의료적 모델에서 사회적 모델로의 변화에서 보듯이 장애인도 자기 결정과 선택의 주체로서 자신의 생활과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은 분명하다. 오히려 장애인이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주는 것이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라는 것이며, 장애인의 잠재능력을 강화하고 개발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다.

 

장애인복지의 궁극적 목표가 완전한 사회참여와 사회통합인데,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을 기피하는 사회적 차별을 철폐하고 소비자 중심, 자기 결정권, 선택권을 강조하는 형태로 정책이 변화되어야 한다. 장애인 복지의관점과 실천모델의 변화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며, 자립과 사회통합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가 변화되고 있다. 즉, 기존의 관점은 장애 문제를 신체적 손상이나 심리적 역기능에 의한 개인적인 것으로 판단한 반면에 최근의 관점은 차별적 사회제도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다. 장애 문제의 책임 소재가 개인에서 국가와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둘째, 전문가 역할이 바뀌고 있다. 기존의 전문가는 전능한 존재로서 치료, 지시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전문가적 권위를 지닌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전문가의 역할이 원조자 혹은 옹호자의 역할로 변화되고 있다. 장애문제를 억압과 차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이를 철폐하기 위한 사회행동과 같은 방법이 활용되고 있음은 이를 잘 설명해 준다.

 

셋째, 선택적 결정에 의한 사회참여가 강조되고 있다. 기존에 장애인은 개인의 선택에 의하여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의  식  주 등을 제공하는 보호적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이 존중되고 적극적 역할이 강조되면서 장애인에 의한 선택과 선택에 의한 사회참여가 강조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넷째,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장애인의 문제가 그들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 냉대, 차별 등에 의하여 강화되었으므로 재고적이고 정책적인 방법을 통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의 이동권이나 접근권 등은 제도와 법의 제정과 개정을 통하여 의무 규정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장애인이 범죄자처럼 인식 되어 왔고 그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적 낙인을 수용하면서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러나 장애인은 사회적 일탈자나 사회적으로 무가치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동등한 인격체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가치로운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장애인 뿐만 아니라 국가도 사회도 전문가도 변해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참여등 적극성을 가질 수 있도록

나부터 또 이웃들이 손을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너와 내가 있어야만 이 사회가 온전하다는 것을

우리는 손 잡고 나아가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기에

우리모두 밝게 웃을때 빛이날때 그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비 피해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세상에

지금은

더 겸손할 때인 것 같습니다.

더 겸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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