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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저는 아직 일본 삿포로 여행은 못했는데요.

지역적인 면에서 언제 떠나는 게 좋을까? 하고 뒤로 미루다가 코로나 재앙이 왔고,

또 언제 계획을 잡고 떠날지는 모르겠으나,

꾸준히 일본어도 잊어 먹지 않으려고 드

라마, 영화도 보고 시험 준비도 하면서 보내고 있고,

일본 지리도 다 외웠었는데 많이 까먹고 있는 것 같아 다시 되새기며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은 홋카이도 ♥ 삿포로부터 떠나볼까요!

 

 

 

 

인구 7명에서 190만 명의 대도시로!   도시인구 약 197만 명(2020년 기준)

 

도청 소재지인 삿포로는 지금은 인구 190만이 넘어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지만, 홋카이도가 에조치蝦夷地라고 불렸던 1868년에는 허허벌판이었다. 거주민도 아이누 사람들을 제외하면 본토에 뿌리를 둔 일본인은 두 가족, 총 일곱 명뿐이었다.

 

 

홋카이도의 선 주민인 아이누족의  모습

                                                              ♥  아이누 人에 대해서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삿포로의 본격적인 개척은 1869년 에조치가 홋카이도로 개칭되고 성省과 동격인 관청으로서의 개척사가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 신정부가 이곳을 홋카이도라는 이름으로 일본 영토에 정식으로 편입하며 개척을 서둘렀던 것은, 메이지유신明治維新으로 일자리를 잃은 무사들을 이주시키고 러시아의 남하를 경계하는 동시에 근대화에 빼놓을 수 없는 석탄과 목재, 유황 등의 천연자원을 개발하기 위함이었다.

 

     홋카이도라는 이름은 북방 탐험가인 마쯔우라 다케시로松浦武四郎가 내놓은 몇 가지 안 중에서   아이누가 이 땅을

'카이'라고 불렀다는데서 유래한 '홋카이도北加伊道'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후 도카이도東海道 등 기존에 있는 지명을 참고하여 표기를 바꾸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삿포로의 지명도 아이누어에서 유래한다. '삿'은 메마른 것. '포로'는 큰 것.'펫'은 강이라는 의미로 '메마른 큰 강'을 뜻하는 '삿포로 펫'이 어원이라고 하는데, 삿포로 시내를 흐르는 이시카리강石狩川의 지류인 도요히라강豊平川을 가리킨다.

 

     삿포로가 홋카이도 개척의 중심지로 뽑힌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 다케시로가 이시카리평야石狩平野에 있는 삿포로에 부府의 설치를 추진했다는 점. 그때까지 에조치蝦夷地 통치의 거점이었던 하코다테函館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개척될 홋카이도 북부와 멀다는 점. 도요히라강이 낳은 평탄하고 넓은 부채꼴 모양의 땅이 도시를 건설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홋카이도 개척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외국인의 존재이다

이를테면 효율적인 농업이나 축산업 등을 뿌리내리고자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당시 미국의 농무장관이었던 호레이스 케프론을 개척사 고문으로 맞이했다. 미국 농학자 클라크가 삿포로 농학교의 교감으로 초빙되어 일본을 찾아온 것도 케프론이 빈틈없이 손을 썼기 때문이다. 초빙된 외국인들에 의해 신기술과 생활양식이 도입되고,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통칭 삿포로시 시계탑) 같은 미국식 목조 건축물도 다수 만들어졌다.

 

札幌の象徴ともいえる時計台  삿포로의 심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계탑

 

重厚なレンガ造りの外観から、「赤レンガ」の愛称で親しまれている 중후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관에서 「붉은 벽돌 청사」라는 애칭으로 친숙하게 사랑받고 있다.

 

     오늘날 개척사의 상징이자 '붉은 벽돌 청사'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홋카이도청의 옛 본청도 1888년에 서구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미국풍 네오바르크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그 이전에는 1873년에 완성된 한결 작은 목조 2층 건물에 개척사 청사가 있었다. 완성되고 나서 고작 6년 만에 불에 타 사라졌기에 새 청사가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붉은 벽돌 청사를 유심히 관찰하면 안팎 곳곳에 붉은 별 모양이 눈에 띈다. 이것은 '북진北辰'이라 하여 북극성을 나타내는 개척의 상징으로, 홋카이도의 개척과 관련 있는 장소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짧게 마무리 했는데요.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요.

여행가는 것도 미루면 안 되는 거라는 걸 오늘도 느껴지네요.

코로나 시간이 시작되고 나서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요!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얄미울때가 있습니다. ㅎ

산이나 나무들이나 물이나 자연을 보면 와~ 이렇게도 은혜로운 땅에서 살고 있나?

우리나라를 그렇게도 괴롭혀 놓고 어떻게 이런 자연속에서 살 수 있나?

하고 얄밉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지진 소식, 화산 소식, 요즘은 코로나 확진자가 엄청 늘어나고 있는 보도 등을 들으면

안타깝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뭔가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받아들여집니다.

자연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인간일 수 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겸손하게, 세상에 겸손하며,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살아야 할 지금인것 같습니다.

 

더 즐거운 여행지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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