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도시 가운데 후쿠오카시만의 특징을 들자면
뭐니 뭐니 해도 한반도와 대륙과 가깝다는 점이다.
한국의 부산과는 200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후쿠오카를 상징하는 후쿠오카 타워.
1988년 후쿠오카 시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후쿠오카의 새로운 출발과 안전한 향해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일본 3대 스미요시 신사의 하나
모든 재앙을 물리치는 정화의 신 또한 스모의 신으로서 신앙을 모은다.
매년 큐슈 대회 전에는 요코즈나의 도효이리가 진행된다.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JR 하카타 역 하차 도보로 7분

경내에는 불로장생의 물과 힘을 시험해 보는 돌 등이 있는
하카타 사람들이 경애하는 '오쿠시다 신사'
지하철 '나카스카와바타 기온' 하차 도보 8분
큰 원형으로 꽃을 피우는 후쿠오카의 꽃 浜木綿(はまゆう문주란)
6월에 거의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오래된 점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소박한 웃음소리
검소하고 자전거를 애욯하는 후쿠오카 사람들의 사투리가 정겹게 들리는 듯하다

메이지 유신 후에 후쿠오카현이 설치되면서 첫 현청소재시는 후쿠오카성이 되고 현내의 호적 구분으로
후쿠오카는 제1 다이쿠, 하카타는 제2 다이쿠가 되었다. 1876년에는 두 구역이 실질적으로 통합되어 '후쿠하쿠'로 불리게 되었다.
1889년에 시제가 시행되면서 지자체의 이름이 후쿠오카시로 정해지자 하카타의 이름에 애착이 있는 주민이맹렬하게 반발했다.
그리하여 다음 해에는 '하카타' 시로 명칭을 변경하는 의제가 시 의회에서 다루어진다.
투표 결과 후쿠오카파와 하카타파는 동수였지만, 의장이 '후쿠오자시'에 표를 던져 단 한 표 차이로 후쿠오카라는 이름이 확정된다.
하지만 그 후에도 하카타라는 이름에 대한 후쿠오카 시민의 애착은 여전히 강해서 공항의 이름은 '후쿠오카 공항' 이지만 JR의 역 이름은 '하카타역' 만의 연안은 '하카타항'이 되었다.
일본의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후쿠오카도 제 2차 세계대전 말기에 공습으로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전후의 부흥과정에서 널리 보급된 것이 나카강과 하카타강으로 둘러싸인 나카스 등지에 자리한 포장마차이다.
후쿠오카의 포장마차 하면 돼지 뼈 육수로 끊인 하카타 라멘이 대표적인 명물이다.
돼지 뼈 육수는 전쟁이 끝나고 만주에서 돌아온 요리사가 개발했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후쿠오카의 명물로서 유명한 가라시멘타이코(명란젓)는
한국에서 먹는 고춧가루와 마늘 등으로 재워
김치에 가까운 명란젓을 참고하여 만든 것으로 전후에 널리 보급되었다.
이처럼 후쿠오카하면 떠오르는 명물 먹거리에서도
한반도와 대륙과의 교류가 숨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에 적응이 되고 조금 자유로워지면 제일 먼저 후쿠오카에 가고 싶다.
저녁놀 보며 걸었던 그 산책길을 걷고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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